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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eview

영화 나인이 왜 최악의 뮤지컬 영화가 되었는가

by 키다 2010. 1. 1.

그다시 심각하게 시작할 생각은 없었는데 12월 31일을 마감하는 영화로써 너무 큰 실망감을 느끼게 되었네요.
전작인 시카고를 너무 재미있게 봤고 최근에 본 뮤지컬들이 대부분 기대를 아주 넘지는 못했지만
어느정도는 마음에 들었기에 뮤지컬영화라면 본전 치기는 하겠거니 하면서 보았습니다.
영화예매 관련 에피소드는 마지막에 ㅎㅎ

포스터 멋지고 배우 멋지고 화면  감각적이고 다 좋습니다만....제일 문제는 영화가 재미가 없다는 겁니다.
나이 50에 자아찾기를 하고 있는 귀도나 정신 못차리는 유부녀 들 은 그렇다 치고 마지막까지 뭘 말하는지 애매한
줄거리... 사실 마지막 장면은 나름 꽤  맘에 들긴 했지만 그건 예외로 치고
뭐 사실 뮤지컬 영화에 엄청나게 심오한 줄거리를 기대하면 안되겠지만 그래도 시카고는 전체를 아우르는 얘기가
있었고 스토리에 적절하게 이어지는 노래와 영상이 즐겁게 만들어 주었는데 나인은 다 따로따로 놀고  있더군요.

뮤지컬 영화가 아니라 영화에 뮤지컬을 삽입한 느낌....

예고편 보고 너무너무너무 기대하며 기다렸는데 날 이렇게 실망 시키면 안되잖아요..ㅠ
북미 흥행에서도 참패를 하고 있다던데
니콜키드먼은 그냥 조연 느낌이고 ..


사실 이 영화는 케이트 허드슨만 보면 됩니다. 거의 졸려서 떡실신 하는 절 완전 깨워주신 분
노래하고 춤출때 훨씬 빛나던 케이트 허드슨(사실 잘 모르는 배우였어요)

왜 광고에서 그리 그 장면만 줄창 보여주는지 알것 같더군요...
결론 : 나인은 그냥 예고편만 보면 된다!! (그게 다)
그니까 예고편 보고 그냥 집에서 시카고나 다시 볼걸!!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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